컨텐츠 바로가기

09.21 (토)

광주 알뜰주유소 31~33원 저렴…8곳 불과, 이용 불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알뜰주유소
[촬영 이충원]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의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일반주유소(비알뜰주유소)보다 31원 더 저렴했다. 전남은 22원 더 쌌다.

하지만 싼 가격의 알뜰주유소를 이용하고 싶어도 광주 알뜰주유소는 8곳에 불과해 이용 접근성이 매우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부산 사하갑) 의원이 한국석유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1ℓ당 전국 평균가격은 1천548원이다.

비알뜰주유소 평균가격 1천578원보다 30원 저렴했고 경유는 29원 더 가격이 낮았다.

광주는 1ℓ당 휘발유 31원·경유 33원씩 알뜰주유소가 더 쌌다.

전남은 알뜰주유소 판매가격이 휘발유 22원·경유 21원 더 저렴했지만 광주보다는 상대적으로 차이가 덜했다.

전국적으로는 서울의 가격 차이가 휘발유 119원·경유 121원으로 가장 컸다. 부산의 가격 차이는 휘발유 42원·경유 43원으로 2위였다.

알뜰주유소 숫자는 광주가 전체 286곳 주유소 중 8곳(2.8%)에 불과해 전국 평균(10%)에도 크게 미치지 못했다,

전남은 전체 924곳 중 136곳(14.7%)이 알뜰주유소였다.

올해 7월 말 기준 전국적으로 알뜰주유소는 1천183곳으로 전체 1만1천888곳의 10%를 차지했다.

최 의원이 한국석유공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알뜰주유소가 인근 비알뜰주유소 가격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7월 알뜰주유소 인근 3km 내 비알뜰주유소 가격은 지역평균 가격보다 휘발유·경유 모두 3원씩 낮았다,

최 의원은 "알뜰주유소가 인근 주유소 가격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만큼 석유공사는 알뜰주유소 보급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질의하는 최인호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pch8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