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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셀트리온 '트룩시마', 출시 1년 만에 유럽 점유율 3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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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민승기 기자] [램시마, 2분기 유럽서 54% 시장점유율 기록…허쥬마도 네덜란드 등 주요국가 입찰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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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치료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제품./사진=셀트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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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혈액암 치료용 항암 항체 의약품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가 유럽 출시 1년 만에 시장점유율 30%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트룩시마는 로슈가 판매하는 '맙테라·리툭산(성분명 리툭시맙)'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이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트룩시마는 2018년 2분기 기준 유럽 리툭시맙 시장에서 32%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 특히, 영국 64%를 비롯해 프랑스 39%, 이탈리아 32% 등 유럽 리툭시맙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주요 5개국에서 평균 3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한 네덜란드와 오스트리아 등지에서는 5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트룩시마의 성장세는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맵) 판매를 통해 쌓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마케팅 노하우와 글로벌 파트너사들의 국가별 맞춤형 유통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현재 유럽 22개국에서 판매 중인 트룩시마의 출시국을 내년 상반기까지 유럽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럽 내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세계 최초로 오리지널 의약품의 시장점유율을 넘어선 램시마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램시마의 올 2분기 유럽 시장점유율은 54% 수준이다.

올 2분기부터 판매가 본격 시작된 유방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도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지난 6월 네덜란드에 런칭된 허쥬마는 출시 한 달 만에 7%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트룩시마는 유럽 시장에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제품군이 구축한 선도적인 입지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마케팅 노하우를 기반으로 신규 시장 선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민승기 기자 a1382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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