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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노무현재단 이사장된 유시민 "선거 출마 다시 없을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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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상원 인턴 기자] [the300]"노무현 대통령이 국민 마음속에 들어가도록 최선 다할 것"

머니투데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신임 이사장이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노무현재단 회원카페 '한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전 이사장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10.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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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재단 신임 이사장이 본격적인 재단 활동을 시작한다. 정계복귀는 없다. 유 이사장은 "선거에 출마하는 일은 제 인생에 다시 없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유 이사장은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노무현재단 회원카페 '한다'에서 열린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취임 회견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주의와 한반도의 평화 번영, 사회 정의를 실현하려고 노력했던 대한민국의 지도자로 국민의 마음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재단의 향후 활동방향에 대해선 "지난 10여년간은 추모하고 애도하고 위로하는 일이 재단의 중요한 기능이었다"며 "앞으로는 그것을 넘어 (노무현 정신을) 확산하는 쪽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정계복귀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유 이사장은 "저는 지난 5년간 글쓰는 사람으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글쓰는 사람으로 살아가려 한다"며 "임용직 공무원이 되거나 공직선거에 출마하는 일은 제 인생에 다시 없을 것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정치 상황이 바뀌면 정계복귀를 할 수 있느냐를 묻는 질문에 유 이사장은 "정치는 의지의 문제"라며 "상황이 요구하더라도 본인의 의지가 있어야 하는건데 저는 다시 공무원이 되거나 선거에 출마할 의지가 현재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고 답했다.

이날 회견에는 전임 이사장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참석했다. 이 대표는 퇴임사에서 서울 노무현 기념센터와 봉하마을에 지을 예정인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 두 사업을 언급했다. 그는 "큰 일을 잘 마무리 해서 홀가분한 마음"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이 대표는 "이사장을 유시민 작가에게 넘겨줄 수 있어 다행"이라며 "유 작가는 노무현 대통령의 가치와 철학을 가장 잘 실천하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 작가가 한 활동이 소중하다"며 "그런 일을 하고싶어 하는 유 작가의 뜻을 존중해주는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상원 인턴 기자 sangwon072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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