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6 (토)

통계청장 "韓 소득불평등 심화…전임 청장교체 아는 바 없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감현장]국회 기재위 통계청 국감

野, 황수경 전 청장 교체인사 논란 제기

뉴스1

강신욱 신임 통계청장./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전=뉴스1) 이훈철 기자,한재준 기자 = 강신욱 통계청장은 15일 "1990년대 중반부터 전체적으로 소득불평등 지표가 악화되고 있다는 것은 틀림없다"며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강 청장은 이날 대전정부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통계청 국감에서 '보건사회연구원 재직 당시 청장이 한국의 소득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했는데 지금도 같은 생각이냐'는 엄용수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네"라며 이같이 답했다.

다만 강 청장은 "당시 발언의 취지는 불평등 지표가 전년도에 비해 증가하는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전임자인 황수경 전 통계청장의 경질성 교체도 논란이 제기됐다.

엄 의원은 "황 전 청장이 1년2개월 만에 교체됐다"며 "많은 사람들이 정권의 입맛에 맞는 통계를 작성하기 위해서 경질한 게 아니냐고 말을 하는데 강 청장은 황 전 청장이 경질되는 시점에 대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느냐"고 지적했다.

엄 의원은 이어 강 전 청장이 작성한 학위 논문을 언급하며 "(강 청장이 임명된 것이)정권에서 황 전 청장보다는 강 청장이 정권 입맛에 맞는 통계를 양산하기에 코드가 맞아서 일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강 청장은 이에 "전임 청장 관련 인사에 대해서는 아는 바도 없고 말씀드리기도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코드가지고 통계청장 인사가 좌우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boazhoon@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