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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관박쥐’ 신규 서식지 추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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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남=나요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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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가 대마도의 남쪽 동굴에서 서식이 확인된 '관박쥐'.



국립공원관리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는 전남 진도군 조도면 대마도리에서 ‘관박쥐’신규 서식지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서부사무소에 따르면 ‘관박쥐’는 코모양이 말굽편자 모양을 닮아서 영명으로는 ‘말굽편자 박쥐’로 부르며, 몸 윗면의 털색은 어두운 회색빛의 갈색, 아랫면은 회색빛을 띤 흰색이다.

주로 동굴에서 서식하며 야행성으로, 하천, 평지, 구릉, 산림, 초원에서 하루에 최대 수백 마리의 곤충을 잡아먹는다. 생태계 먹이사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종이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관박쥐 서식지는 대마도의 남쪽 동굴(높이 8m, 길이 40m)이며, 사람의 접근이 매우 어려운 곳이었다. 확인된 개체수는 200여 마리로 지난번 관매도에서 확인된 개체수보다 6배 이상 많은 규모이다.

다도해해상서부사무소 송도진 해양자원과장은 “지난번 관매도에 이어 대마도에서 관박쥐 서식지가 추가로 확인된 것은 주변 섬 생태계가 안정된 상태라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지역 주민과 함께 서식지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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