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고위급회담 北 대표단 리선권 "회담서 좋은 조건 마련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통일부 공동취재단, 권다희 기자] [the300] 리선권, 회담장 입장 전 "다 좋으리라 생각"

머니투데이

조명균 통일부 장관(가운데)을 수석대표로 하는 남북고위급회담 남측 대표단이 15일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리는 남북고위급회담 출발에 앞서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대화하고 있다. 이번 남북고위급회담은 지난 9월 평양공동선언 이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대표단은 평양공동선언을 속도감 있게 이행하기 위한 방안을 북측과 협의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 조 장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2018.10.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남북 고위급회담 북측 대표단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5일 회담 분위기에 대해 "다 좋을 것"이라며 "좋은 조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북측 대표단은 이날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리는 고위급회담 참석을 위해 오전 9시29분경 군사분계선을 통과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북측 소장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 등도 동행했다.

리선권 위원장은 군사분계선에서 평화의집으로 이동 중 이날 회담 분위기를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우리나라 좋은 노래 중에 태평양, 대서양의 무한한 물은 작은 물이 모여 이뤄진다는 게 있다"며 "오늘 고위급회담도 온 겨레가 소망하는 평화번영 통일을 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 위원장은 회담 분위기에 대해 "다 좋으리라 생각한다. 좋은 일 때문에 만나니까 좋은 기분, 좋은 조건이 마련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전 9시31분 경 북측 대표단이 판문점 평화의 집에 입장하자 1층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 등 우리측 대표단이 이들을 맞이했다. 양측은 "오래간만입니다. 잘 지내셨습니까" 등으로 악수 하며 인사를 나눈 뒤 각자의 대기실로 들어갔다.

회담 개시 직전인 9시59분 경 조명균 장관 등 우리측 대표단이 평화의 집 2층 대기실에서 먼저 나왔고, 이후 북측 대표단이 대기실에서 나와 고위급회담장으로 입장했다. 고위급회담 전체회의는 오전 10시경 시작됐다.

한편 이번 회담은 지난달 남북 평양정상회담을 계기로 '9월 평양공동선언'이 채택된 후 처음으로 열리는 남북 고위급회담이며,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5차 회담이다.

남북은 이날 회담에서 이달 중 철도 연결을 위한 북측 구간 현지조사 재추진 일정, 이산가족 상봉 협의를 위한 적십자회담 개최 일자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통일부 공동취재단,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