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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해수부, '러 슬라비얀카항' 항만개발 타당성조사 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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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는 16일 오후 3시30분 용산역 회의실에서 신북방정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러시아 슬라비얀카항 항만개발 타당성조사 용역'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슬라비얀카항은 한국·중국·러시아의 국경이 맞닿아 있는 러시아 극동지역인 연해주 남부지역에 위치한 항만이다. 국내 북방물류는 물론 삼국의 국제물류 요충지가 될 수 있는 항만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고회에는 북방경제협력위원회와 항만·물류기업, 금융기관, 학계 등 관계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타당성조사의 추진방향과 슬라비얀카항 개발계획 등을 공유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주요 의견들은 러시아 정부 및 관련기업과 구체적인 논의를 거쳐 향후 용역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과거에도 우리 기업들은 유라시아대륙의 교통·물류 거점이 될 극동 항만개발에 관심을 보였지만 러시아 정세와 경제 등의 위험요소로 인해 투자결정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슬라비얀카항 개발사업에는 항만 개발권과 부지 소유권을 소유한 러시아 유망기업 '베르쿠트(Berkut)'가 직접 참여해 투자 위험요소를 줄이고 우리 기업들의 관심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2019년 9월까지 슬라비얀카항 개발사업 타당성조사를 마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관심기업들이 러시아 극동지역 항만 개발에 진출하는데 도움이 되는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기욱 해수부 항만투자협력과장은 "이번 타당성조사 용역이 신북방정책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기업들의 극동지역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러시아 극동개발부와 적극 협력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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