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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는 최근 교내 학술회의장에서 제516회 국민대 목요특강 연사로 반기문 제8대 UN사무총장을 초청해 특강을 열었다.
이날 반 전 총장은 'UN과 글로벌 시티즌 십'을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청년 역량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세상을 바꾸는 큰 힘 중 하나는 교육이며, UN사무총장으로 재임할 당시 상대적으로 교육받지 못하는 학생을 위해 세계 유수 대학을 중심으로 양질의 교육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 시민 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청년들이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토대로 타인을 배려하고 함께 소통하는 리더십을 키워야 한다"며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계 시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케임브리지대학교·싱가포르국립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취득한 반 전 총장은 대통령 외교안보 수석비서관·제33대 외교통상부 장관·제8대 UN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현재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이사장 및 보아오포럼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한편 국민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24년간 매주 외부 연사를 초청해 목요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강좌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고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해 유시민 작가, 박찬욱 영화감독, 정세균 국회의장,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등 정치·사회·과학·문화예술 분야 각계각층의 연사 516명이 강연했다. 지난 3월에는 500회 특집을 맞아 JTBC '비정상회담' 출연 패널을 초대해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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