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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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권자의 46%가 오는 2020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 성공을 예상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이날 CNN은 여론조사기관 SSRS와 함께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1009명의 미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벌인 유·무선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표본오차는 ±3.8%포인트다.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한다고 예상하는 유권자는 47%로 재선 성공을 점친 이들과 거의 동률을 이뤘다. 지난 3월에는 응답자 54%가 재선 패배를 예상했던 것에 비해 훨씬 낮아진 수치다.
특히 남성·무당파 유권자와 내달 중간선거에서 투표하겠다는 유권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CNN은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대권을 놓고 경쟁하는 야권 후보자 순위에서는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위로 나타났다. 그는 응답자의 33%의 지지를 받으면서 나머지 후보와의 격차를 보였다. 2위는 지난 2016년 대선에 출마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으로 13%의 지지를 얻었다. 또 카말라 해리스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이 9%의 지지를 받아 3위를 차지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4월 중간선거 이후 2020년 대선 참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다가 지난 10일에는 "민주당에는 트럼프를 이길 사람이 많다"면서 "현시점에서 나는 아니다"라고 밝히며 선을 그은 상태다. 그는 대신 해리스 상원의원을 유력 후보로 언급했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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