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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국감] 정춘숙 의원 "식약처, 발사르탄 사태 후속대응 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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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발암 유발 물질이 검출된 '발사르탄' 고혈압약 사태에 대한 식품당국의 후속 대응이 늦어 국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발사르탄 사태 이후 다른 사르탄 계열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겠다던 식약처가 아직까지 시험법조차 확립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핌

발사르탄과 사르탄계열 의약품 후속대응 비교 [자료=정춘숙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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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유럽, 미국, 일본 등은 발암추정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검사를 마치고 유사 발암물질인 NDEA 검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발사르탄 전수조사 과정 중 추가로 NDMA가 검출된 3개사 품목은 제지앙 화하이사와 제조공정이 다름에도 식약처는 아직 NDMA가 검출된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식약처는 발사르탄이 문제된 것이 7월임에도 제지앙 화하이사에 대한 현지실사는 11월에 나갈 예정이고, 전수조사 과정에서 NDMA가 검출된 주하이 룬두사 등 3개 제조사에는 현지실사 계획조차 없어서 늑장대처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정 의원은 "국민들의 안전과 불안 해소를 위해 식약처는 사르탄 계열 의약품에 대해 조속히 검사법과 관리기준을 마련하여 검사를 완료해야 하고, 제지앙 화하이사와 제조공정이 다름에도 NDMA가 검출된 3개사 품목의 원인 분석과 현지실사를 조속히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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