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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국가보훈처, '미스터 선샤인' 후손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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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the300]내년 3·1운동, 임시정부 100주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찾기 캠페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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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술국치일인 지난 8월 29일 서울 남산 예장자락 속 한국통감관저터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및 시민들이 국치길 역사탐방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108년 전 병탄조약이 공포된 경술국치일을 기억하기 위해 2015년부터 4년 째 국치의 현장을 함께 걷는 역사탐방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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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을 통해 많은 관심을 받은 일제 강점기 '의병'들의 후손 찾기 작업이 활성화된다.

국가보훈처는 내년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찾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국외에서 활동한 독립유공자의 후손과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통해 우리 국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의병’의 후손 등을 집중적으로 찾을 계획이다.

보훈처는 "중국·미주 등 국외에서 활동한 분들의 경우 후손들이 선대의 포상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현지 재외공관, 한인단체 등과 협조해 독립유공자 후손을 적극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9월 기준 독립유공자로 포상된 인원은 1만 5000여명이지만 후손에게 훈·포장 등이 전달된 분은 9300명으로 6000여명에게는 전달되지 않은 상황이다.

훈·포장을 전달하지 못한 인원 중 북한이 본적이거나 본적 미상인 인원이 4000여명이다. 후손을 추적할 수 있는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분들이 많아 독립유공자 훈장 미전수자 인원이 많은 상황이라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보훈처는 남한이 본적인 분들에 대해서는 올해 2월부터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국외거주 후손을 찾기 위해서는 해당 재외공관에 중국․만주 등에서 활동한 미전수자 명단을 보낸 바 있다.

선대 중 독립운동 사실을 확인했다면 국가보훈처 홈페이지(www.mpva.go.kr)공훈전자사료관의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에서 선대의 명단을 확인하고 후손 등록을 할 수 있다.

서동욱 기자 sdw7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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