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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케이블TV 대표들 만난 방통위원장 "경품규제 고시 제정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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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15일 오전 케이블TV 업계 간담회 개최…"케이블 업계, 혁신과 변화 노력해야"]

머니투데이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15일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대표들과 만나 케이블TV 업계 주요 현안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왼쪽부터 변동식 CJ헬로 대표,유정석 현대HCN 대표, 전용주 딜라이브 대표, 강신웅 티브로드 대표, 김성진 KCTA 회장, 이효성 방통위 위원장, 공성용 KCTV제주방송 회장, 구자형 JCN울산중앙방송 회장, 이한오 금강방송 대표, 공대인 KCTV제주방송 대표, 김태율 CMB 대표이사/사진제공=방통위


"공정경쟁기회 보장, 요금인하 유도 등을 위해 경품규제 고시가 필요하다. 조속한 고시 제정 위해 노력하겠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대표들과 만나 케이블TV 업계 주요 현안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서 이 위원장은 규제개혁위원회 심사 단계에 있는 경품규제 고시 제정을 서두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방통위는 15일 오전 강남에서 이효성 방통위원장과 한국케이블TV협회 관계자, SO 대표들이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CJ헬로, 티브로드, 딜라이브, 현대HCN, CMB, 서경방송, KCTV제주방송, 금강방송, JCN울산중아방송이 업계를 대표해 이날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쟁이 심화되는 어려운 환경에서 케이블TV 사업자들이 국민의 사랑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서비스 발굴, 지역채널 활성화 등 혁신과 변화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케이블TV 업계 대표들은 지역방송사업자로서 주민생활 밀착, 지방선거 정보제공 등의 케이블TV만의 장점을 강조했다. 또한 케이블TV가 유료방송시장에서 다른 플랫폼과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지상파 방송 재송신 협상 중재 △경품 규제 추진 등을 제도적으로 방통위가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사업자 간 재송신 협상이 원만히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방통위는 ‘지상파방송 재송신 협상 가이드라인’이 준수되는지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과도한 경품을 통한 가입자 확보에 대해서는 “공정경쟁기회 보장, 요금인하 유도 등을 위해 경품규제 고시가 필요하다”며 “방통위는 조속한 고시 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방통위는 유료방송업계의 과도한 경품 지금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말 서비스당 기준 금액을 초고속인터넷 15만원, 유료방송 4만원, 사물인터넷(IoT) 3만원, 인터넷 전화 2만원으로 정하는 고시 제정안을 마련해 올해 상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규제개혁위원회 심사가 미뤄지면서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와 함께 이 위원장은 “방통위는 해지방어 등 유선결합상품 해지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지절차 간소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국민 편익 제고를 위해 케이블TV 업계의 적극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세관 기자 s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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