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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조명균 고위급회담 출발…"철도·도로 공동조사 일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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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the300]"유엔사 등과 긴밀히 협의해 와…착공식 일정은 오늘 안 나올 것"

머니투데이

북한의 일방적 통보로 무기한 연기됐던 남북 고위급회담이 1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이날 오전 회담을 위해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를 나서고 있다 . 남북은 회담을 통해 남북간 철도·도로 연결, 적십자·군사당국자·체육회담 일정 조율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8.6.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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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남북 고위급회담에 참석하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5일 "오늘 북측과 철도·도로 공동조사 일정을 논의한다"며 "성과를 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명균 장관은 이날 고위급회담 장소인 판문점 평화의 집으로 향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떠나며 기자들과 만나 "오늘 회담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의 이행방안을 협의하고 앞으로 이행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회담들의 일정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 시점이 앞으로 2차 북미회담도 있고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관계 발전에서 대단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오늘 회담에서 이행할 수 있는 좋은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늘 회담에서 철도·도로 북측 현지 공동조사 일정이 확정되느냐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논의하지만 확정될 지는 논의해봐야 알 수 있다. 성과를 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군사분계선 통과 불허로 8월 공동 현지조사 무산을 초래한 유엔군사령부와의 협의가 종료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남북 정상이 '올해 내'로 합의한 철도·도로 착공식 일정이 이날 중 확정될 수 있느냐는 질문엔 "오늘까지 결정되는 건 이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고위급회담 남측 대표단으론 조 장관을 수석대표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구성됐다.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단장을 맡고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이 대표로 나선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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