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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Hot-Line] "기아차, 3분기 실적 컨센서스 밑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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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자료 제공 = 한화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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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15일 기아차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돌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보유', 목표주가는 3만원을 유지했다.

류연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1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기말에 있었던 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국내 공장의 의존도가 큰 내수와 수출 물량에서 차질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공장의 싼타페가 현대차로 완전 이관돼 매출액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2800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통상임금패소에 따라 발생한 일시적 적자에서 흑자로 올라서지만 시장 컨센서스보다는 20% 낮은 수치다.

류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등 신흥국 통화 가치 하락과 가동률 부족에 따른 고정비 부담을 감안한 결과"라며 "순이익은 2분기에 기말 환율 상승으로 발생한 외화 관련 손실이 일부 환입돼 전 분기 대비 회복한 3900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3분기 국내 공장이 영업일수 부족으로 일시적으로 가동률이 낮았지만 이는 다음 분기로 이연돼 매출액에 반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원·달러 환율도 상승 기조에 있어 4분기 실적은 회복될 것으로 봤다. 그는 "그러나 최근 러시아 등 신흥국 통화 가치의 하락이 전반적인 업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실적의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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