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30 (일)

BTS에 文대통령 내외도 '들썩'…한·불 우정콘서트 공연 관람(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文대통령, BTS 뷔·정국과 악수하며 포옹…멤버들 '90도 인사'

'한국 음악의 울림' 주제…드라마 OST, 퓨전음악 울려퍼져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순방 첫째날이자 프랑스 국빈방문 첫날인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메종 드 라 뮤투알리테에서 열린 재프랑스 동포간담회에서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참석자들과 건배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2018.10.14/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리·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최은지 기자 =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파리 트레지엄 아트 극장에서 열린 '한국 음악의 울림' 한·불 우정콘서트에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우리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을 관람하면서 박수를 치는 등 몸을 들썩이며 즐거워했다.

이번 콘서트는 문 대통령의 프랑스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고 양국간 우호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프랑스 현지의 정·재계 주요인사, 문화예술계 인사, 한류애호가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사회는 배우 김민선 씨와 파비앙 윤 씨가 함께 봤다.

행사는 전통 국악 공연으로 시작됐다. 소리사위 김동욱의 '대북 퍼포먼스', 국립국악원 공연단의 무용 '쌍춘앵전'과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 등이 공연됐다. 뒤이어 색소폰, 드럼, 거문고 등을 함께 연주하는 정통 퓨전 음악가 '블랙스트링'(Black String), 또 거문고와 기타 등을 함께 연주하는 한·불 연합 퓨전그룹 '문고고'(MOON GOGO)가 공연을 펼쳤다. 가수 김나영씨는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OST인 '그대만 보여서'와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다시 너를'을 공연했다.

여기에 세계적 한류스타로 발돋움한 그룹 BTS가 자신들의 노래인 '디엔에이'(DNA)와 '아이돌'(IDOL)을 공연했다. BTS의 DNA 공연 때 김 여사는 환호를 보내는 한편, 노래 중간마다 팔을 흔들면서 율동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도 허리를 좌석 앞으로 당기며 공연에 집중했다. 문 대통령은 IDOL 공연 땐 관중석에서 일명 '떼창'이 들리자 미소짓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공연 후, 공연 순서대로 아티스트들이 무대로 나와 인사하자, 무대 아래로 이동해 이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BTS 멤버 뷔, 정국과 악수를 하고 포옹도 했다. 김 여사도 정국과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외 BTS 멤버들은 문 대통령 내외에게 90도로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

한국과 프랑스는 수교 130주년을 계기로 2015년 9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추진한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통해 다양한 문화교류 사업을 진행했다.

프랑스 내 한류는 2000년대 초반 영화를 중심으로 시작돼 최근에는 케이팝(K-POP), 드라마, 만화, 게임, 전통문화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2008년 이후 케이팝 관련 콘텐츠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케이팝을 접한 프랑스 젊은이들은 순차적으로 영화나 한식, 전통문화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아 프랑스 내에서 한국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한류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뉴스1

방탄소년단(BTS). © News1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ho11757@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