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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한 스마트시티 표준 만들자"…24일 부산서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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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국가기술표준원 전경 [국가기술표준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토교통부와 함께 오는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국제 스마트시티 표준 포럼'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우리나라에 유리한 스마트시티 국제표준을 제정할 수 있도록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스마트시티 기술과 표준을 소개하는 자리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스마트시티 위원회 의장인 마이클 멀퀸이 IEC의 스마트시티 표준화 추진현황에 대한 기조연설을 하고 국내외 표준화 전문가들이 스마트시티 우수사례, 국제 표준화 동향 등에 대해 발표한다.

국표원은 지난해 국내표준으로 제정된 스마트시티 표준 중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참조모델과 요구기능 등을 국제표준으로 정식 제안할 계획이다.

국표원에 따르면 최근 국제표준화기구(ISO), IEC,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국제 표준화 기구에서 스마트시티 국제표준 논의를 활발히 하고 있으며 각국이 자국에 유리한 표준을 만들고자 경쟁하고 있다.

정부는 이런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 정부와 표준화 관련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범정부적 '스마트시티 표준 정책 패널'을 구성했다.

국내에서는 2000년대 초부터 화성, 동탄 등 신도시에서 스마트시티 건설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하면서 표준화의 필요성이 제기돼 2013년 20건의 핵심기술과 연계규격에 대한 표준을 제정했다.

지난해에는 방범, 교통 등 도시 정보시스템 연계·운영에 핵심 역할을 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관련 7건의 표준을 제정해 올해 5월부터 민간기업의 통합플랫폼에 대한 인증을 실시하고 있다.

국표원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표준화에 대한 각국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에 우호적인 국제표준이 제정될 수 있도록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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