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WB 연차총회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 중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13일(현지시간) 웨스틴호텔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총재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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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에게 북한의 국제사회 진입과 관련해 IMF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김 부총리는 13일 IMF 연차총회가 열리고 있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라가르드 IMF총재와 면담했다. 김 부총리가 라가르드 총재와 양자면담을 한 것은 지난해 9월과 올해 4월에 이어 3번째다.
김 부총리는 라가르드 총재에게 "금년 3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등 남북 간 군사적 긴장완화, 북미 관계 개선 등에 있어 획기적인 진전이 있었다"며 "북한의 개혁·개방과 국제사회로의 진입에 있어서 IMF가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밖에 두 사람은 무역긴장 고조 등 세계경제 위험요인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다. IMF의 15차 쿼타 일반검토 역시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IMF는 5년마다 쿼타 증액과 배분 방식을 재검토한다. 15차 쿼타 완료시한은 내년 4월이다.
한편 김 부총리와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해 말 종료된 1기 한국·IMF 기술협력기금 연장안에 서명했다. 한국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2000만달러을 추가 납입할 예정이다.
발리(인도네시아)=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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