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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볼턴 美 보좌관, 20일 러시아서 북핵 문제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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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백악관의 존 볼턴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이달말 러시아를 포함한 옛 소련권 국가를 방문, 북핵 협상 등 국제 현안을 논의한다.

13일(현지시각) 타스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전날 자국 라디오방송 진행자인 휴 휴잇과 인터뷰에서 오는 20일부터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조지아(러시아명 그루지야) 등 독립국가연합(CIS) 소속 국가를 잇달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방문 목적에 대해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지난 여름 헬싱키에서 시작한 대화를 지속하고, 우리가 어디에서 진전을 이룰 수 있을지, 어디에 여전히 문제와 이견이 여전한지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방러 기간에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문제도 논의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내가 보좌관 직위에서 푸틴 대통령을 포함한 러시아 측 인사와 만날 때는 항상, 그리고 헬싱키 미-러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도 이 문제(러시아의 선거 개입 문제)를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주일에 한 번씩 짐 매티스 국방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과 국제 현안 논의를 위한 업무 조찬을 한다면서 이날 오전 조찬에서 러시아 방문 문제를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북핵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존 헌츠먼 주러 미국 대사는 앞서 3일 타스 통신에 볼턴 보좌관이 러시아 방문 중에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국가안보회의 서기(국가안보 수석 격)를 만나 시리아와 북한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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