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과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리 외무상은 이날 저녁 평양에서 열린 북러 수교 70주년 연회에서 연설하며 이같이 밝혔다.
리 외무상은 "조선(북한) 정부의 노력은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곳으로 만드는 것을 지향한다"며 "북한은 국제사회가 북한 지도부의 실질적 행보에 대한 화답으로 동시적인 신뢰 조처를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이루려는 북한의 진실한 의도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지지를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리 외무상은 올해 북러 수교 70주년이 양국 협력 속에 성대하게 치러졌다면서 "조선은 (북러) 경제·문화협력 협정 체결 70주년이 되는 내년에도 러시아와 양자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러 간 우호 관계가 정치·경제·문화 등의 전 분야에 걸쳐 전면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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