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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美 브리콘 3D 데이터 활용 911 프로그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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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브리콘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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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3D 데이터를 활용한 위치 파악과 맞춤형 인원 관리 등 911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3D 지리 데이터와 3D 가상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미국의 전문가용 지형공간 솔루션 기업 브리콘(Vricon)은 최근 미국 북중부 텍사스 행정협의회(NCTCOG)의 지역 911 프로그램 지원 신규계약을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Vricon은 이번 계약을 통해 911 상담요원과 구급상황관리요원을 지원하게 된다.

로저 맨 911 GIS 팀장은 "당사의 데이터는 앞으로 구급상황관리요원들의 911 신고 접수와 공공안전 확보를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계약에 따라 NCTCOG는 북중부 텍사스 권역 내 카운티 13곳을 전담할 수 있는 총액 100만달러 상당의 3D Surface Model 데이터를 구매했다"고 말했다.

권역 내 공공안전응답센터(PASP)에 긴급 구조 요청 전화가 접수되면 Vricon 3D 데이터가 911 상담요원들이 보다 정확하게 발신자 위치를 추적할 수 있게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발신자가 다층구조 가옥이나 여러 건물이 밀집한 고층 아파트에 거주할 경우 보다 정확한 위치 파악이 가능해 구급상황관리요원들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그누스 브레게 Vricon CEO는 “3D 데이터를 통해 구급상황관리요원들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각 지자체들이 정확한 현장 시각화를 통해 경찰관이나 소방관을 신속하게 파견함으로써 지역 사회 안전에 기여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별 PSAP는 이번 시스템 도입에 따라 맞춤형 요원들을 파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11 대응기관들은 보조적 위치파악용 3D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별 취약 지점과 도달 경로를 파악할 수 있는 데다 다층적 구조물 식별이 가능해진다.

예컨대 구급상황관리요원들이 3D 데이터로 홍수 등 해당 권역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미래 시나리오도 분석할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3D 모델은 수위가 일정 수준을 넘어갈 경우 홍수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도시 내 지역들을 보여준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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