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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볼턴 "2차 북미정상회담, 두어 달 내로 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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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인터뷰…"트럼프, 대북외교 낙관하나 환상없어"

뉴스1

존 볼턴 백악관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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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12일(현지시간)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두어 달 내로(in the next couple of months)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이날 휴 휴이트가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만남을 향후 두어 달 내로 보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연말은 아닐 것으로 시사했다.

볼턴 보좌관의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내달 6일 진행될 미국 중간선거 이후로 이뤄질 것이며 개최지로는 3~4곳을 염두에 두고 있다 전한 이후 나온 것이다.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 행정부의 대북 외교를 "낙관하고 있지만, 그것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나 또한 그렇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의 '완전하고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문을 열어뒀다면서 "북한이 그것(비핵화)을 하고 문을 통해 걸어들어오면 북한 주민들의 미래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한 잠재적인 군사력 사용 가능성과 엄격한 제재를 통한 최대 압박 캠페인의 조합이 김 위원장을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불러들였다"고 평가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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