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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美 백악관 관리 "北美정상 2차회담, 두어달 안에 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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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인터뷰서 "트럼프, 낙관하지만 환상을 갖고 있지 않다" 언급


아시아경제

존 볼턴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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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 일정과 관련해 "두어달 안에(in the next couple of months)"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라디오방송 진행자 휴 휴잇과의 인터뷰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막 돌아왔다" "상황을 진전시키기 위한 다른 노력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위해 '문을 열었다(The president has held the door open for North Korea)'는 표현도 썼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외교를) 낙관하고 밀어붙이고 있지만 환상을갖고 있지는 않다(does not have stars in eyes)"면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도, 짐 매티스 국방부 장관도,나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미국은 2차 북미정상회담을 오는 11월 예정된 중간선거 이전에는 마련하기 어렵지만 가급적 이른 시일 내 성사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북한과)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하기에는 선거유세가 너무 바쁘다"면서 "11월 6일 중간선거 이후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미정상회담 장소에 대해선 "3∼4곳의 장소를 놓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인터뷰에서 "대북 군사력 사용 가능성과 '최대의압박' 정책이 김정은 위원장을 (협상) 테이블로 나오게 했다"면서 "북한에 대한 문은 열려있고 북한은 완전하고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북한이 그 문으로 나온다면, 북한 주민의 미래는 매우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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