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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서울 집값 상승률 '뚝'…꺾일까 버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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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0.07%

5주 연속 상승폭 줄어


아시아경제

10월2주 기준 주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5주 연속 줄어들고 있다. '9·13 부동산' 대책에 관망세가 확산하면서 한 달 새 상승률이 6분의 1 이하로 낮아진 것이다.

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2주(10월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7% 올랐다. 상승률은 전주(0.09%) 대비 0.02%포인트 낮아졌다. 9월2주(9월10일 기준)를 시작으로 5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다.

감정원 관계자는 "9·13대책과 9·21공급대책 영향으로 매도·매수자 모두 관망세가 이어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강북과 강남지역 모두 상승폭이 줄었다. 강북지역은 0.12%에서 0.08%로, 강남지역은 0.06%에서 0.05%로 상승률이 낮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매도자와 매수자의 눈치보기가 진행되면서 거래 자체가 크게 줄어든 상황"이라며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지겠지만 이후 진행되는 몇 건의 거래가 가격 방향성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0.01%)으로 전환됐다. 수도권(0.04→0.07%)은 상승폭이, 지방(-0.03%→-0.05%)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15%)와 광주(0.15%), 경기(0.10%), 전남(0.07%), 서울(0.07%) 등은 올랐다. 울산(-0.27%)과 경남(-0.19%), 충북(-0.18%), 충남(-0.15%), 경북(-0.14%) 등은 하락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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