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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다음주 코스피 2085~2200 전망…금리 안정 땐 낙폭과대·실적호전株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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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원달러 환율은 1128~1148원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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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NH투자증권은 다음주 예상 코스피를 2085~2200으로 전망하고 최근 변동성 확대 원인이 미국 금리 급등이라는 점에서 금리가 재차 안정화되면 낙폭과대주와 실적 호전주 중심으로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병연 연구원은 "2008년과 2015년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9배를 하회했던 경험이 존재하나 수일 내에 재차 반등했다"면서 "역사적 밸류에이션이 저점이라는 점에서 리바운드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서는 미국 채권금리, 유가, 달러의 하향 안정화, 이탈리아 예산 문제의 진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의 원인이 미국 금리 급등이라는 점에서 다음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회의(FOMC) 의사록 발표에 따라 금리가 재차 안정화되면 낙폭과대주, 실적 호전주 중심으로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주에는 한국과 미국의 실적 시즌이 본격화 된다. 미국의 경우 월스파고, 시티, 제이피모건 등이 12일 실적발표를 시작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블랙록이 15~16일 성적표를 내놓는다. 시장 추정치 상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3%, 주당순이익은 20.6% 증가할 전망이다.

오는 15일에는 미국 재무부가 환율 보고서를 발표한다. 앞선 시장의 우려대로 중국이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교역촉진법에 따른 환율 조작국 지정 조건은 연간 200억 달러 초과 대비 무역 흑자, 연간 GDP 대비 2% 이상의 달러화 순매수, 연간 GDP의 3%를 초과하는 경상수지 흑자 등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관찰 대상국은 한국, 일본, 독일, 스위스, 인도, 중국 등"이라며 "중국이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은 낮고, 지정된다면 경제 제재의 강도에 따라 위안화 방향이 다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대선 캠페인도 본격화 한다. 김 연구원은 "현대 경합주로 알려진 몬타나, 노스다코타, 텍사스, 플로리다, 애리조나, 네바다, 인디아나 등에서 트럼프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면서 " 우밍과 루이지아나에서 조차도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11월 6일 중간선거 컨센서스는 상원 공화당 하원 민주당이 우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주 원달러 환율은 1128원에서 1148원으로 예상됐다. FOMC 의사록이 중요한데 비둘기파적 스탠스가 확인될 경우 금리인상 가속화 우려가 완화, 달러 강세 압력이 다소 진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김환 연구원은 "과도하게 약세 압력이 높아졌던 국가들의 환율은 다소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단기적으로 원화 환율은 약보합 흐름이 예상되지만 앞으로 달러화의 강세 압력이 진정될 경우 견조한 수출 경기 모멘텀의 영향으로 원화의 강세 전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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