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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일본서 '풍진' 유행… 출국 4~6주전 예방접종 완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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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면역력 없는 임산부는 여행 자제"…'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로 접종기록 확인 가능

[유안나 기자]
문화뉴스

지난 7월 말부터 일본에서 풍진이 유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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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최근 일본에서 풍진이 유행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면역력이 없는 임산부는 여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일본은 지난 7월 말부터 도쿄와 지바현 등 수도권에서 30~40대 남성을 중심으로 풍진이 돌고 있다. 현재는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풍진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전해졌다.


풍진은 감염 시 증상이 심하지는 않지만, 풍진 면역이 없는 임산부는 산모와 아기의 보호를 위해 출산 직후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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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진 면역이 없는 임산부는 유행지역 여행 및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kids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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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임신 중에는 생백신 접종이 금기시 돼 있으므로 유행지역 방문을 삼가는 게 좋다. 임신 첫 3개월 내로 풍진이 감염될 경우에는 태아의 자궁 내 발육부전, 심장질환 등 선천성 기형의 위험이 커 임산부는 유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풍진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므로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여행 전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을 2회 모두 접종 완료했는지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만약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4~6주 전 접종을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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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기록은 인터넷 '예방접종 도우미', 애플리케이션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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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기록은 인터넷 '예방접종 도우미', 애플리케이션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어린이 풍진(MMR) 예방 접종률이 높아 바이러스가 유입되더라도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본은 또 국내에 풍진 환자가 유입되면 조기 발견이 중요하므로 의료기관에서는 발열·발진 환자 진료 시 풍진 가능성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풍진이 의심되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풍진 등 예방접종 기록은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안나 기자(yan@gom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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