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행정안전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3년간(2015~2017년) 91만599건의 사고가 발생해 1만8925명이 사망하고 108만6521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17.3명이 사고로 목숨을 잃고 992명이 부상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분석 자료에서 언급된 사고 유형은 도로교통, 화재, 산불, 철도, 폭발, 농기계, 등산, 추락, 해양, 가스, 전기(감전), 승강기, 보일러, 항공기, 붕괴, 수난, 자전거, 레저, 놀이시설, 유·도선, 환경오염, 공단 내 시설, 광산 등이다.
총 1만8925명의 사망자 중 도로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1만3098명(69.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추락 1436명(7.6%), 화재 904명(4.8%), 등산 421명(2.2%), 농기계 319명(1.7%), 해양 208명(1.1%), 철도 189명(1%), 자전거 146명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 사망자 현황을 보면 경기도가 3404명(부상 25만8956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북도 2041명(부상 7만4661명), 전남도 1586명(부상 5만2173명), 충남도 1543명(부상 4만8344명), 서울 1536명(부상 17만1085명), 경남도 1504명(부상 6만2306명), 전북도 1327명(부상 4만5014명), 강원도 1162명(부상 4만8897명), 충북도 1028명(부상 4만8440명) 등이 뒤를 이었다.
도로교통과 추락, 철도 사고는 경기도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등산은 울산시, 농기계는 경북도, 해양은 제주도, 자전거 사고는 대구에서 빈번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 의원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사고 유형별로 지역과 연계·분석하는 ‘국가 사고 대진단’을 통해 사고 예방단계의 집중적인 안전 정책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영득 기자 go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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