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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한일 공동선언 20주년 기념 '한일 문화카라반'...일본 야마구치현에서 13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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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2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행사가 오는 13일 일본 서부 야마구치(山口)현에서 개최된다.



경향신문

이수훈 주일본 한국대사가 지난 9일 도쿄에서 열린 ‘김대중-오부치 한·일 파트너십 선언’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주일 한국대사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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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주일대사관에 따르면 ‘제6회 한·일 문화카라반’ 행사가 13일 오후 1시 야마구치현 야마구치시 시민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 야마구치현, 주 히로시마총영사관이 공동 주최한다.

행사에선 한·일 양국 문화를 대표하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경남국악관현악단 ‘휴’, 야마구치현 전통무용단 ‘헤이케이 오도리’, 한·일 양국에서 인기가 높은 비보잉그룹 진조크루와 STU48 등의 무대가 마련된다.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홍보 부스, 경상남도 물산전, 대사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코너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설치된다.

행사에는 이수훈 주일대사, 무라오카 쓰쿠마사(村岡嗣政) 야마구치현 지사, 문승욱 경남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카라반 행사는 한국 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지방 거주 일본인들에게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끌어올리고, 한·일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 협력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2016년부터 연 2회씩 열고 있다. 그동안 고치(高知)현, 나가노(長野)현, 가고시마(鹿兒島)현, 아오모리(靑森)현, 기타큐슈(北九州)시에서 열렸다.

이번에 카라반 행사가 열리는 야마구치현은 과거 조선통신사가 일본에 첫 발을 내딛었던 한·일 교류사적 거점이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지역구이자 총리를 9명이나 배출한 일본 정치의 핵심 지역이다. 주일대사관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일 간 풀뿌리 교류를 활성화하고 양국 문화의 화합을 통해 한·일 간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김진우 특파원 jw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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