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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브라질 극우후보 보우소나루 "배넌과 연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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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넌 조언 받고 있다는 소문은 "가짜뉴스" 일축

뉴시스

【리우데자네이루=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자이르 보우소나루 사회자유당(PSL) 후보는 브라질 대통령 선거 1차투표 이후 처음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들인) 에두아르두가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를 만났다고 해도, 이에 대해 내게 말한 것이 없다"며 배넌의 조언을 받고 있다는 기사는 "전형적인 가짜뉴스"라도 답했다. 사진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난처한 표정을 짓고 있는 보우소나루 후보. 201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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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브라질의 트럼프'로 불리는 극우 사회자유당(PSL)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후보가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와 자신은 상관이 없는 사람이라고 해명했다.

올해 8월 브라질 시사잡지 에포카는 보우소나루의 아들 에두아르두의 말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책사 배넌 전 수석전략가가 이번 브라질 대선에서 보우소나루에 조언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대통령 선거 1차투표 이후 처음 열린 기자회견에서 보우소나루 후보는 "에두아르두가 배넌을 만났다고 해도, 이에 대해 내게 말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마케팅 전략가들이 접근을 해도 우리는 그들에게 지불할 돈이 없다"며 "이는 전형적인 가짜뉴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관련 내용이 과연 가짜 뉴스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구심이 남는다.

당시 에두아르두는 에포카와의 인터뷰에서 배넌 전 수석전략가에 "인터넷 조언으로 분석, 데이터 해석같은 것"을 도움받고 있다고 말했다.

에두아르두는 인터뷰를 했던 시기 인스타그램에 배넌 전 수석전략가와 찍은 사진과 함께 "배넌은 아버지의 열렬한 지지자이며 그들은 문화 마르크스주의에 대항할 연합을 만들 것이다"고 썼다.

에두아르두는 보우소나루의 해명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 배넌 전 수석전략가 역시 대답을 하지 않았다.

보우소나루 후보는 지난 7일 실시된 대선 1차 투표에서 46.7%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과반 득표에는 실패해 2위를 차지한 페르난두 아다지 노동자당(PT) 후보와 오는 28일 2차 결선투표를 벌일 예정이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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