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가 학교 외부인 침입 증가추세
세종 2015년 3건 이후 2년 연속 없어
"외부인 침입 막을 학생안전 대책 마련해야"
인질극이 벌어졌던 서울 서초구 방배초등학교 앞에서 지난 4월 3일 오전 학부모들이 등교하는 자녀들을 배웅한 뒤 교실로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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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지난 4월 서울 방배초에서 발생한 인질극 사건 이후 학생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학교에 외부인이 침입한 사례가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250건에 달하는 외부인 침입이 발생했다.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초·중·고 외부인 침입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249건의 외부인 침입이 발생했다. △2015년 71건 △2016년 82건 △2017년 96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75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충남 21건 △부산·충북 19건 △서울·경북 15건 △대구 11건 △대전·강원·전북 10건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세종의 경우 2015년 세 건 발생한 이후 2년 연속 침입자가 없었다.
가장 많은 침입이 있었던 경기도의 세부 현황을 보면 △도난 25건 △시설물훼손 20건 △폭력다툼 14건 △방화 9건 △안전사고 4건 △성추행 2건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학생들이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 외부인 침입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교육당국은 외부인 침입을 막고 학생안전을 강화할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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