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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트럼프 "중국·일본 등 쓰레기 연 800만t 버려 美해안 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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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이 해양에 쓰레기를 벌여 미국 서부해안을 오염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AP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가해역보호법에 서명하는 자리에서 "해마다 800만t의 쓰레기가 많은 나라들에 의해 의해 우리의 아름다운 바다에 버려지고 있다"고 말하고 "중국과 일본, 아주 많은 나라들이 이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일본을 언급한 것은 지난 2011년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초대형 쓰나미(지진해일)로 인해 대량의 쓰레기가 바다로 휩쓸려간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폐기물과 쓰레기, 잔해들이 "우리의 해양 생물 뿐만 아니라 광활하게 펼쳐진 미국 서부 연안의 어민과 경제도 해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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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무실 의자에 앉은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러면서 "최근에 나는 사진들을 보았고 여러분 중에도 이처럼 막대하고 엄청나며 상상을 뛰어넘는 분량의 쓰레기가 우리 해양에 곧바로 떠밀려 오고 있는 것을 본 분들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서부 해안에서 우리는 이를 제거하는 부담을 지고 있는, 매우 불공평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 다수의 관계 당사국들에 이 문제에 대처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는 매우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하고 "대통령으로서 나는 다른 국가들이 우리의 해양을 쓰레기 매립지로 만드는 것을 중단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해역보호법은 각주 정부가 해양을 청소하고 대응 치를 취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고 연방정부가 해양에 쓰레기를 투기하는 데 책임이 있는 국가들과 접촉토록 요구하고 있는 것이 골자를 이룬다.

js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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