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병대 F-35B 스텔스 전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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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국방부는 11일(현지시간) 지난달 말 사상 처음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의 비행을 일시 정지시켰다고 발표했다.
CNN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물론 각국에 전개한 F-35 전부의 운용을 잠정 중단하고 밝혔다.
성명은 미국 남부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9월28일 떨어진 F-35에 대한 초동조사 결과 엔진 연료관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나타났기 때문에 모든 기체의 검사를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검사는 향후 24~48시간 이내에 진행하며 문제가 발견된 기체에 대해선 연료관을 교체하는 등 수리를 하게 되지만 "문제없는 기체 경우 종전대로 운용을 재개한다"고 성명은 지적했다.
F-35는 미국 등 9개국이 공동 개발한 제5세대 전투기로 높은 스텔스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추락한 F-35B는 해병대 사양으로 단거리 이륙과 수직 착륙이 가능한 기종이다.
F-35B는 주일미군 이와쿠니(岩國) 기지와 사세보(佐世保) 기지를 거점으로 한반도 등을 관장하는 미국 해군 강습상륙함 와스프(WASP)에도 탑재하고 있다.
한국 공군은 얼마 전 공군용 F-35A 제1호기를 인수한 바 있다.
앞서 미국 해병대는 지난달 28일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에서 F-35B가 훈련 도중 떨어져 대파했다고 공표했다.
해병대 측은 F-35B가 뷰퍼트 해병대 항공기지 부근에서 사고를 당했으며 조종사는 무사히 탈출했다고 전했다.
F-35 가격은 기종에 따라 다르지만 대당 1억 달러(약 1111억원) 안팎이다. 다만 향후 생산하는 F-35 가격은 9000만 달러대로 내려갈 전망이다.
개발 지연과 예산 초과 등 문제가 잇따른 F-35는 9월27일 미군에선 최초로 전투임무에 투입됐다. 해병대 소속 F-35 수대가 아프가니스탄 반군 탈레반 공습에 나섰다.
F-35는 1990년대 초 개발을 시작했으며 미국 역사상 가장 고가의 무기로 평가되고 있다. 앞으로 2500대를 생산할 계획이며 조달 비용은 4000억 달러에 이른다.
2070년까지 운용되는 F-35의 보수 유지 등을 포함한 총비용은 1조5000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우리 공군도 공군형 F-35A를 올해부터 2021년까지 4년 동안 해마다 10대씩 총 40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F-35A 대당 도입 가격은 1억 달러 정도라고 한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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