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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국감브리핑] 한수원 협력업체 직원 산업재해 한수원 11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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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경 "협력업체 근로환경 개선, 안전관리 강화"

뉴스1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상대적으로 위험하거나 열악한 업무를 협력업체에 떠넘기고 있어 원전 현장에서 위험의 외주화가 심각한 것으로 밝혀져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12일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한수원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원자력 발전소 등에서 총 204건의 산업재해사고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한수원 직원의 산업재해는 17건으로 조사됐다.

반면 나머지 187건은 전부 협력업체 직원의 산업재해로 한수원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간 사고 발생 비율은 11배에 달했고, 특히 산업재해 사망자 7명은 전부 협력업체 직원이었다.

연도별로는 2013년 50건(한수원 1건), 2014년 49건(한수원4건), 2015년 38건(한수원 8건), 2016년 27건(한수원 1건), 2017년 25건(한수원 2건) 2018년 8월까지 15건(한수원 1건) 등이다.

송 의원은 "한수원의 재해사고 사망자가 모두 협력업체 직원인 것은 위험현장에 협력업체 직원들을 우선적으로 내세우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수원은 산업재해 방지를 위해 협력업체 직원들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위험현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maver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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