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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원욱 “최근 5년간 불법총기류 밀반입 ‘급증’…엄격한 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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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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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최근 5년간 실제총기와 모의총포 등 불법총기류 밀반입 적발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관세청으로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실제총기와 모의총포류를 포함한 불법 총기류 적발이 1067건, 1402정으로 집계됐다.

실제총기의 경우 2013년 25건(39정)이 적발된 후 2014년 8건(12정), 2015년 9건(9정)으로 줄었지만, 2016년 11건(12정), 2017년 19건(24정), 2018년 8월까지 12건(23정)으로 다시 증가했다.

세관별로는 인천세관이 53건(80정)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공항우편세관 23건(27정), 김포공항세관 3건(5정) 등이 뒤를 이었다. 반입경로별로는 여행자휴대품 30건(42정), 특송화물 27건(44정), 국제우편물 23건(27정) 등으로 나타났다.

모의총포의 밀반입은 2013년 78건(101정), 2014년 115건(157정), 2015년 117건(168정), 2016년 211건(269정), 2017년 238건(303정), 2018년 8월까지 224건(285정)으로 매년 적발 건수와 수량이 증가했다.

모의총포는 총포의 발사압력을 높이거나 실탄 또는 납탄을 쏠 수 있도록 개조할 수 있다. 인터넷에서 개조법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그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 의원은 “민간인의 총기 사용이 엄격히 관리되는 한국에서 밀반입이 증가하는 것은 국내 치안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 한다”며 “또한 실제 총기가 아닐지라도 개조를 통해 살상력을 증가시킬 수 있는 모의총포의 밀반입도 엄격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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