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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재해 컨트롤 타워' 광주·전남재난상황실 31곳 중 12곳 지진보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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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지진과 태풍 등 자연재해가 발생할 경우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해야 할 광주와 전남의 재난안전본부, 종합상황실 31곳 중 12곳이 지진에 취약해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민기(용인시 을)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광주의 경우 시재난안전대책본부 1곳과 소방종합상황실 6곳 등 총 7곳의 상황실이 마련돼 있다.

이 중 북구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진에 약해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구재난본부는 올해 내진성능 보강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남은 24곳의 재난안전대책본부 중 총 11곳이 내진성능이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목포·나주·광양·곡성·고흥·화순·강진·해남·무안·완도·진도재난안전대책본부이다.

이 중 고흥은 청사 신축이 추진되며, 곡성·무안·진도는 올해 내진성능이 강화될 예정이다.

전국 재난안전본부 종합상황실도 전체 267곳 중 84곳이 내진 성능이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민기 의원은 "정부가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 보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공공시설물의 경우 과감한 재정 투자를 통해 조속히 내진 성능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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