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10월 ‘경로의 달’을 맞았지만 학대받는 노인이 늘고, 재학대 비율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사진>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노인학대 재발생(재신고) 추이’에 따르면 노인학대 신고건수가 2013년 1만162건에서 2017년 1만3309건으로 증가하고, 노인학대 판정건수도 같은기간 3520건에서 4622건으로 증가하는 등 노인학대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재학대 비율도 2013년 6.0%에서 2017년 7.8%로 증가했다.
지난해 발생한 노인학대 판정건수 7287건을 유형별로 분류하면 정서적 학대가 42.0%로 가장 높고, 신체적 학대가 36.4%, 방임 8.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 의원은 “전국적으로 32개소에 불과한 노인보호전문기관 등 노인보호 인프라를 확충하고, 노인학대의 89.3%가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점을 감안, 가정 내 학대 예방 및 재학대 방지를 위한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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