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는 영광스러운 조선노동당 창건 73돌에 즈음하여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시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김일성·김정일 입상에 경의를 표한 뒤 두 사람의 시신이 안치된 영생홀을 방문했다. 김일성·김정일 입상엔 노동당 중앙위원회 명의의 꽃바구니를 보냈다.
김정은의 금수산태양궁전 방문엔 최룡해, 박광호, 리만건, 김여정, 리재일 등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와 선전선동부 참모들이 동행했다고 조중통은 언급했다.
리만건이 조직지도부 또는 선전선동부 소속이라는 사실은 이번에 공개됐다. 리만건은 지난해 10월께 당 군수공업부장 자리를 태종수에게 넘겨주고 올해 4월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무위원에서 ‘해임’된 후 구체적인 직책이 알려지지 않은 채 각종 행사에 꾸준히 등장했다.
아울러 북한 선전선동 부문의 핵심으로 알려진 리재일이 김정은의 공개활동에 등장한 것도 2015년 8월 이후 3년여 만이다. 2004년에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을 맡은 리재일은 김여정의 선전선동부 업무를 지원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윤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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