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사 법정 정원 확보율 70% 그쳐
통학 편도 1시간 이상 학생 1800명 이상
"장애학생 특수교육 여건 열악…예산지원 필요"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특수교육대상자별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08년 기준 특수교육 대상자 수는 7만 1484명으로 전체 학령인구(1021만명)의 0.7%였다. 올해 특수교육 대상자 수는 9만 780명으로 전체(824만2000명)의 1.1%로 늘었다.
그러나 특수교육 관련한 교육 환경은 여전히 열악했다.
통학 소요시간별 학생 수를 살펴 보면 전국 2만4994명 학생 중 통학에 걸리는 시간이 편도 1시간 이상인 학생은 1852명(7.4%)에 달했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는 4699명 가운데 579명(12.3%)이 편도 1시간 이상을 통학에 소요, 전국 17개 지역 가운데 통학 여건이 가장 좋지 않았다.
특수교사 법정 정원도 채우지 못했다. 올해 특수교사 법정 정원은 1만8680명이나 실제 배정된 특수교사는 1만3435명이었다. 법정정원 확보율은 71.9%에 그쳤다. 특수학교의 과밀학급의 경우도 전체 학급의 15.1%에 달했다.
이에 반해 올해 특수교육 예산 비율은 전체 예산 대비 약 4.4%로 지난 2016년 4.6%, 2017년 4.7%에서 되레 줄었다.
이 의원은 “장애유형, 정도의 특성을 고려한 교육을 실현하려면 충분한 인력과 예산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특수학교 과밀 해소와 특수교사 법정인원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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