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생산적인 국감을 기대했을 국민에게 실망만 안겨준 하루"라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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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러면서 "국토부 국감서 자한당 의원들은 '남북경협에 수백조원 든다', '대북제재 무시하고 경협 추진한다'고 비난만 했다"며 "그러나 남북경협은 다가오는 평화의 시대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고 남북군사합의서는 우발적 충돌을 완화하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돈에 환장해 있다', '5.24 경제 제재를 풀어주는 대신 천안함 사과를 받자'는 말도 있었다. 바른미래당 한 의원의 국감 질의다"라며 "남북관계를 어린애 장난식 거래쯤으로 다루겠다는 발상에 황당함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법사위 대법원 국감은 한국당 의원이 대법원장을 증인으로 불러서 직접 질의하겠다고 우기는 바람에 첫날부터 파행을 겪었다"며 "그동안 국회가 대법원장을 증인으로 세운 전례가 없다. 3권분립의 정신을 존중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감은 국회 고유 권한이지만 권한 행사는 합리적이고 생산으로 해야 한다"며 "생산적 국감 위해 보수야당이 정상적으로 국감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jangd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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