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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세금은 풍년' 1∼8월 국세 전년比 23.7조 더 걷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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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양영권 기자] [ 1~8월 국세 213조2000억원 걷혀…올해 세수 목표 79.5% 달성 ]

올해 1~8월 걷힌 국세는 213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조7000억원 증가했다고 기획재정부가 11일 '월간 재정동향 10월호'에서 밝혔다.

올해 목표로 잡은 국세 수입은 268조1000억원인데, 이미 79.5%를 달성했다. 이 '진도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국세 수입은 소득세가 59조4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법인세(55조원), 부가가치세(50조2000억원)가 뒤를 이었다.

8월 한달 동안 걷힌 국세는 23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조2000억 원 증가했다. 소득세가 7조9000억원, 법인세가 12조5000억원 걷혔다. 가치세는 수출품에 대한 환급이 늘어 마이너스 2조4000억원을 나타냈다.

8월 누적 집행 실적은 212조8000억원이다.계획(200조3000억원)보다 12조60000억원 초과 집행했다. 1~8월 통합재정수지(총수입에서 총지출을 제외한 금액)는 16조원 흑자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28조원 흑자)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12조원 적자다.

8월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684조7000억원으로 전달보다 5조3000억원 증가했다. 국고채권(5조1000억원), 국민주택채권(3000억원)이 늘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세수가 늘어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고용상황이 미흡하고 미중 통상분쟁 등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일자리·혁신성장, 거시경제 활력을 위한 정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적극적 재정기조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양영권 기자 indep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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