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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홍영표 "野 공세 황당…국민에게 실망만 안겨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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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야당, 어떻게든 한반도 평화 막으려는 공세만 이어가"

뉴스1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0.1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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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김세현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국정감사에 돌입한 첫 날 평가와 관련, 야권의 공세를 겨냥해 "생산적인 국정감사를 기대했을 국민에게 실망만 안겨준 하루였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렇게 말하며 "국정감사 첫날인 어제 근거없는 비방과 막무가내 정치공세가 난무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합리적인 비판, 건설적 대안을 제시하자는 국정감사를 만들자는 우리당의 호소가 있었지만 보수 야당은 오로지 국정 발목잡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며 "보수야당은 판문점선언, 평양공동선언 (국회) 비준 동의는 고사하고 어떻게든 한반도 평화의 새 질서를 막으려는 공세만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은 남북경협에 수백조원이 든다, 경제협력만 추진한다고 비난만 했다"며 "남북군사합의도 항복 문서, 무장 해제 같은 주장만 되풀이 하고 있다. 남북 경협은 다가오는 평화의 시대를 미리 준비하는 거고 남북군사합의서는 우발적 충돌을 완화하는 조치"라고 말했다.

그는 "2014년 쌍수를 들며 '통일대박'을 외친 한국당이 왜 지금은 대북퍼주기라고만 하는지 이해 안된다"며 "보수야당은 한반도 평화의 시대를 거꾸로 되돌려 냉전시대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만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 한 의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돈에 환장해 있다. 5·24조치 해제의 대가로 천안함 폭침사건에 대한 사과를 받자'는 질의도 있더라"라며 "한반도 평화의 대화가 한창인 가운데 남북대화를 어린애 장난 정도로 (생각)하는 발언에 황당하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가 대법원장 출석 문제를 두고 파행을 빚은데 대해선 "그동안 대법원장을 세운 전례가 없다. 삼권분립 정신이 존중하기 때문"이라며 "질의는 국회의 고유 권한이지만 권한 행사는 합리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야당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정쟁 국감으로 만드려 하는데 (이는) 국민 세금 낭비이자 민의를 대변하지 않는 오만의 극치"라며 "보수 야당이 생산적인 국회를 위해 국정감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해달라"고 강조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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