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투표 결과에 어떤 영향 미칠지 주목
10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등에 따르면 지금까지 13개 정당이 결선투표 중립을 선언했다.
나머지 정당도 이번 주 안에 지도부 회의를 열어 결선투표에 관한 공식 입장을 정할 예정이다.
지난 7일 대선 1차 투표에서 극우 사회자유당(PSL)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후보는 46.03%, 좌파 노동자당(PT)의 페르난두 아다지 후보는 29.28%를 득표하며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득표수는 보우소나루 후보가 4천920만 표, 아다지 후보는 3천130만 표로 1천790만 표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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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사회자유당(PSL)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후보 [브라질 뉴스포털 G1] |
1차 투표에서는 보우소나루 후보가 큰 차이로 앞섰으나 후보가 2명으로 압축된 결선투표에서는 지지층 결집과 투표율 제고 등이 변수로 작용하면서 다른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1차 투표에서 12.47%의 득표율로 3위를 한 민주노동당(PDT) 시루 고미스 후보가 아다지 후보에 대해 '비판적 지지' 입장을 밝히면서 결선투표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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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노동자당(PT)의 페르난두 아다지 후보 [브라질 뉴스포털 G1] |
1차 투표를 앞두고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결선투표 예상 득표율은 보우소나루 후보가 약간 우세한 것으로 나왔다.
양대 여론조사업체 이보페(Ibope), 다타폴랴(Datafolha)의 조사에서 보우소나루 후보와 아다지 후보의 결선투표 예상 득표율은 각각 45% 대 41%, 45% 대 43%로 나왔다.
한편, 결선투표 캠페인은 8일부터 시작됐다. 12일부터 26일까지 TV·라디오 선거 방송이 계속되고, 28일 오전 8시∼오후 5시에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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