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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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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가기반시설의 화재 원인을 바람에 날아온 풍등의 불씨로 지목한 건 졸속 수사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이어 "CCTV가 있고, 잔디밭에 18분이나 불이 탔는데 근본 원인 분석 없이 외국인 노동자를 희생양으로 만드는 이런 졸렬할 대응이 어디 있냐"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전국에 대형 저유시설에 대한 부족한 부분이 뭔지 일제점검을 하겠다"며 "(저유소) 주변에 이렇게 잔디를 깔고 있는 것도 취약한 상황인지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고양경찰서는 9일 풍등을 날려 화재를 유발한 혐의(중실화)로 스리랑카인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영장을 반려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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