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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박덕흠 의원 "국내 조종사 해외유출 문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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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4명 → 2017년 145명

3년 간 6배 이상 폭증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국내 항공사 조종사들의 해외 민항사 이직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보은ㆍ옥천ㆍ영동ㆍ괴산ㆍ사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 받아 9일 공개한 '최근 5년간 국내 항공사 조종사들의 해외 민항사 이직 현황'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에서 해외 민항사로 이직한 조종사의 수는 2014년 24명에서 2017년 145명으로 604% 이상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3년 사이 6배 이상 폭증한 것이다.

연도별 해외 항공사로 이직한 조종사들의 숫자는 2014년 24명, 2015년 92명, 2016년 100명, 2017년 145명으로 그 수가 빠르게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직 국가로는 중국이 2017년 기준 128명으로 88% 이상을 차지했다.

박 의원은 "중국 항공사들의 국제노선 점유율이 높아지면 동북아 주요 허브공항으로서의 인천공항의 입지까지 흔들릴 가능성과 미래 우리 항공운송 산업이 중국의 영향력 안에 편입될 가능성까지 있어 정부의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홍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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