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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제주도 마을어장 '제주 토속품종' 자원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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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김문관)는 자체 생산해 1년간 중간 육성한 제주 고유의 토속품종인 오분자기 종자 50만마리를 주요 서식처가 보존 된 마을어장에 방류한다고 9일 밝혔다. 제주의 대표적인 지역 토속종 오분자기는 지난 1997년 203톤 생산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여년간 지속 감소해 2017년에는 4톤으로 줄어들게 됨에 따라 오분자기 산지가격도 ㎏당 3만원대에 거래되던 것이 근래에는 ㎏당 6만원대 이상까지 급등해 소비위축 현상까지 야기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道는 오분자기 자원증강을 위해 종자방류량을 확대 추진해 나가려고 하고 있지만 현재 오분자기는 연구원을 제외하고는 생산량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오분자기는 환경에 매우 취약한 종으로 방류효과조사결과 어장에 따른 생존율이 6.6~49.5%로 어장별 편차가 큼에 따라 연구원에는 종자방류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어장환경 진단 결과에 따라 적지 어장을 대상으로 집중방류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연구원에는 종자방류에 대한 자원조성 효과를 높이기 위해 환경변화와 어장 특성에 맞는 방류기법 연구를 지속 추진하고 특히 민간에서 생산량이 증대되도록 양질의 수정란 공급을 확대하고 기술지원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김문관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최근 변화무상하게 변해가는 마을어장 환경에서 전통어업의 상징인 토속품종의 종보전과 자원증강이 어렵고 다소 무모한 도전으로 보일지라도 우리 연구원은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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