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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민족의 음악 아리랑, 광화문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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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일 ‘서울 아리랑 페스티벌’/ 춤·사물놀이·록 등 볼거리 풍성

세계일보

한민족을 상징하는 음악인 아리랑을 소재로 한 문화예술축제 ‘2018 서울아리랑페스티벌’(사진)이 12∼14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은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서울시와 서울아리랑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2013년부터 매년 10월 열고 있는 도심 축제다. 올해 주제는 ‘춤추는 아리랑’으로,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아리랑을 내세운 축제이지만, 다양한 놀이가 준비돼 있다.

축제 첫날인 12일의 하이라이트는 개막공연 ‘춤추는 아리랑’이다. 황석영 소설가의 아들인 황호준 음악감독과 김유미 안무감독이 우리 민족의 굴곡진 역사를 되돌아보고 평화와 화합의 미래를 희망하는 음악과 춤을 무대에 펼쳐낸다. 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 명인이 이끄는 김덕수패사물놀이는 공연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다.

13일에는 ‘광화문 뮤직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음악 한마당이 준비돼 있다.

인기 록밴드 YB와 데이브레이크, 로맨틱펀치가 무대에 올라 자신들만의 감성으로 편곡한 아리랑을 선보인다.

14일은 ‘판놀이 길놀이’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평화의 울림을 주제로 사물농악대와 시민, 외국인 등 2000여명이 참여해 광화문 앞을 대형 놀이판으로 만들 예정이다.

사물농악대는 1178명으로 구성됐다. 한반도 최남단에서 최북단까지의 거리인 1178㎞를 상징하며 통일을 염원한다. 진도북놀이보존회, 우도농악, 호남좌도농악 등 20개 단체 회원으로 구성했다.

자세한 축제 일정은 2018서울아리랑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seoularirangfestival.com),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seoularirangfestival)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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