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 브렉시트'(Hard Brexit)'란 영국 연합과의 완전한 결별로, 단일시장과 관세동맹에서의 완전한 탈퇴를 의미합니다.
영국 경제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IMF는 이날 연차총회에 앞서 내놓은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무질서한 브렉시트 시 수요 부족이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는 영국 재무부 및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 Bank of England)와는 대비되는 시각입니다.
IMF는 통화정책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시기에 브렉시트 협상 상황 변화에 맞춰 유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저금리 기조'를 권고했지만, 영란은행은 '하드 브렉시트'시 공급망에 문제가 발생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대되는 만큼 '금리를 높여야' 할 수도 있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IMF는 '소프트 브렉시트'를 할 경우 경제에 즉각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은 만큼, 영란은행이 시장과 잘 소통하면서 데이터에 기반해 통화정책의 정상화를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IMF는 올해 영국의 성장률은 지난해 대비 0.3%포인트(p) 낮은 1.4%로 예측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전망 당시에 비해 0.2포인트 낮은 것으로, 올해 1분기 성장률(전기 대비)이 0.1%에 그친 점을 반영한 것입니다.
다만 영국의 중기 성장률은 1.6%를 유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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