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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고령자 교통사고 급증…사망 800여명, 부상 3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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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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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최근 10년간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가 연평균 11.3%씩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사망자와 부상자 수도 각각 연평균 4.7%, 11.1%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자 포함한 65세 이상 고령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도 연평균 5.6%씩, 최근 10년간 63.2% 증가했다.

9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을 통한 최근 10년간 65세 이상 고령자 교통사고 현황 분석에 따르면 2008년 1만155건에서 지난해 2만6713건으로 10년간 163% 급증했다.

고령운전자 교통사고에 따른 사망자와 부상자 수도 2008년 각각 559명, 1만5035명에서 지난해 848명과 3만8627명으로 51.7%, 156.9%씩 크게 늘었다.

이에 따른 치사율은 △65~69세 2.4 △70~74세 3.1 △75~79세 4.1 △80~84세 5.9 △85~89세 10.6 등으로 90세 이상을 제외하면 연령이 높을 수록 상승했다.

교통사고 사망자의 51.3%가 보행자인 것으로 전체 절반을 넘었다. 이어 이륜차 18.6%, 자전거 9.2%, 승용차 8.8%, 농기계 5.3% 등의 순이었다. 부상자의 경우 승용차 33.0%, 보행자 27.7%, 이륜차 13.9% 등의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 동안 발생한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 1675명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가 906명으로 전체의 54.1%를 기록했다.

우진구 공단 홍보처장은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도로 위에서나 횡단보도 근처에서나 고령 보행자와 운전자를 배려하고 양보하는 교통문화 확립과 함께 고령 보행자와 운전자 스스로도 교통안전 의식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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