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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대한송유관공사, 외부인사 포함한 ‘안전기구’ 구성…사업장 안전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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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송유관공사가 지난 7일 발생한 고양저유소 화재사고와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해 외부인사를 포함한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기구’를 구성하고 사업장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9일 밝혔다.

조선비즈

지난 7일 오후 경기 고양시 화전동 대한송유관공사 저유소에서 휘발유 탱크 폭발화재가 발생했다. /고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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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송유관공사는 "이번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에 대한 당국 발표가 있었고, 앞으로 종합적인 원인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회사는 당국 조사에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임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경기 고양경찰서는 스리랑카 국적 남성 A(27)씨에 대해 중실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 34분쯤 저유소 인근 강매터널 공사장에서 풍등(風燈)을 날려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대한송유관공사는 이번 사안에 대해 엄중하고 심각하게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화재 이후 전문가를 포함한 국민들이 전한 우려와 지적 사항들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해당 내용을 종합해 향후 안전 운영의 주요 기준으로 삼겠다고 했다.

이에 안전기구를 구성해 사업장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법적 사회적 요구 수준을 넘어선 최고 수준의 안전설비 능력을 갖추기로 한 것이다. 대한송유관공사는 이번 화재 원인과 확산과정에 대한 내부 분석과 당국 조사 결과, 안전기구 사업장 안전점검 등을 종합해 안전대책을 만들어 시행하기로 했다.

대한송유관공사 관계자는 "국민 생활에 불편을 끼치지 않기 위해 차질 없는 에너지 수급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마지막으로 화재 진화와 수습, 원인 분석에 애쓰는 소방서, 경찰 등 당국에 감사하다"고 했다.

조지원 기자(ji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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