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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中 "무역분쟁 도구로 환율 사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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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환율조작 우려에 "근거없는 추측, 무책임한 발언"

뉴스1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 (출처=중국 외교부)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중국 정부가 9일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 분쟁에서 위안화 환율을 도구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환율을 조작할 수 있다는 미국 측 우려에 대해 "근거 없는 추측이고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8일(현지시간) CNBC의 보도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중국 위안화의 하락세와 중국의 비시장정책을 우려하고 있다며, 위안화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중국이 환율을 조작함으로써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한 충격을 최소화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루 대변인은 중국이 미국 내정에 간섭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중국은 내정 문제에 대한 비간섭 원칙을 가져왔다. 우리는 미국의 내정과 중간선거에 간섭하는 데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중국에 대한 부당한 비난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며 "중미 관계를 악화하는 말과 행동을 멈출 것을 미국에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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