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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세지포 달구는 `한국인 빅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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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지식포럼 ◆

매일경제

제19회 세계지식포럼에는 쟁쟁한 글로벌 연사 외에도 내로라하는 국내 '빅샷'들이 대거 출동한다.

10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참석해 축사 겸 기조연설을 한다. 반 전 총장은 무역전쟁, 기후위기, 포퓰리즘 등으로 유례없는 대혼돈(팬더모니엄·Pandemonium)에 빠진 오늘날 세계를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집단지성의 지혜를 역설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국내 금융권 연사들의 활약이 주목된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개막식에서 축사를 한다.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은 12일 재닛 옐런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 10년째를 맞은 지금 세계 경제에 내재된 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한국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이외에 안동현 서울대학교 교수, 성태윤 연세대학교 교수 등 굵직한 경제학 전문가들도 투자 및 거시경제 세션에 참가해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외교·안보와 관련한 국내 전문가로는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과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장이 눈에 띈다. 윤 전 장관은 세계지식포럼 개막식에서 허버트 맥매스터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과 대담을 나눈다. 이 강연에서는 미국의 대외정책을 통해 분석해본 한반도의 미래를 전망해본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팀 드레이퍼 DFJ 회장과의 세션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바꿀 국가 행정의 미래를 논의한다. 제주도를 블록체인·가상화폐 특구로 만들 구상을 하는 원 지사에게 실리콘밸리의 투자 구루 드레이퍼 회장이 어떤 조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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